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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현희는 유독 말수도 없고, 다른 사람만 배려하는 백도빈의 모습에 "이렇게 남을 잘 챙기는 사람이 왜 그러는 줄 아냐. 본인이 챙김을 받고 싶어서 그런 거다"라며 "'도빈 오빠는 누가 챙겨주지?'라는 느낌이 딱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백도빈은 "굉장히 예리하다"며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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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빈은 홍현희와 제이쓴의 분석에 대해 "후련한 게 있었다. 박힌 거를 쑥 뽑은 느낌이었다. 재밌기도 하고 의외로 맞히는 것도 있었다.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당혹스러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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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커리어에 대한 것, 일에 대한 것, 내가 오롯이 보낼 수 있는 어떤 부분들을 분명히 포기한 것도 있다. 그러나 아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더 가치가 높다고 느낀다. 그래서 경중을 따지기는 그렇지만 일과 가족 중에 선택한다면 난 당연히 가족을 택한다"며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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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시아는 백도빈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오빠를 제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몰랐던 부분들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미안하기도 하다. 항상 오빠는 한 번도 힘들다고 말한 적도 없고 내가 뭔가 부탁하면 항상 다 들어줘서 그게 당연히 그런 성격인 줄 알았고, 그런 존재로 내 옆에 있다고 생각했다. 오빠도 힘들었을 텐데 나한테는 보이지 않았던 오빠의 외로움이나 힘듦이 하루 만난 타인의 눈에도 보이는데 왜 나는 보지 못했을까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당연하게 여겼던 거 같다. 정말 나한테 너무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인데 오빠한테 항상 내 옆에 있으니까 너무 무관심하고 당연하게 여겼나 싶다"며 "난 항상 좋은 엄마가 되려고 엄청 노력한다. 근데 내가 '좋은 아내가 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양조위를 닮았던 백도빈을 떠올리며 "내가 연애 때 느꼈던 모습인데 오랜만에 그 말을 들으니까 그때의 모습들이 필름처럼 지나간다. 우리 오빠도 되게 멋있고 자기만의 꿈꾸면서 살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내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부려 먹었다는 생각에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백도빈은 "솔직히 잘 몰랐다. (정시아가) 그런 표현을 잘하는 편은 아닌데 나에 대해서 그런 부분을 생각해 주니까 고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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