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을 이용한 중국 노선 탑승객 수가 10월 기준 지난해 누적 탑승객 수를 추월했다.
19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노선 누적 탑승객은 49만5000여 명이다. 2024년 중국노선 탑승객 49만2900여 명에 비해 2000명 이상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1~10월) 44만7800여 명과 비교해서는 10% 이상 증가했다.
제주항공의 중국노선 탑승객은 올해 1월 3만1300여 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8월에는 6만5100여 명을 기록하며 1월 탑승객의 갑절 이상 늘었다. 올해 3분기 탑승객도 18만26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2500여 명과 비교해 약 28%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가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이어 한국 정부가 올해 9월말부터 중국 단체 여행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양국의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