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프랑스 파리 현지가 대한민국 국가대표에서 이강인의 활약을 극찬하고 있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각) "이강인은 가나전에서 훌륭한 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빛났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던 한국 대표팀은 후반 18분 이강인의 예리한 크로스와 이태석의 헤더 골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체적으로 침체한 경기력 속에서 이강인의 개인 기량만은 빛났다. 상대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이강인은 좋은 패스와 크로스로 상대를 위협했다.
이에 대해 스포르트는 "이강인은 현재 최고의 경기력을 이어 가고 있다. 파리생제르망(PSG) 소속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각각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다시 한번 돋보였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가나전에서 왼발로 감아올린 크로스로 이태석의 결승골을 도우며 공격의 핵심 역할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며 "그의 활약을 등에 업은 한국은 가나를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트리뷰나도 이강인을 극찬했다.
트리뷰나는 "파리생제르망의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의 번뜩이는 재능 덕분에 대한민국은 가나전에서 1대0으로 간발의 승리를 거뒀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의 정교한 크로스는 경기의 유일한 골로 이어졌고, 그전까지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을 완전히 깨뜨렸다"라고 평가했다.
또 트리뷰나는 "한국팀은 경기 내내 완벽하게 리듬을 조절하며 이날 최고의 공격 장면을 만들어냈다"라며 "팬들은 이강인의 창의성을 극찬하며, 그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경기를 지배하는지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최근 물오른 경기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소속팀에서도 탈압박과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이강인의 기량이 올라오면서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이제 이강인은 소속팀에 복귀해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고 경기 감각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