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0년간 에이스로 뛰었던 선수의 후임자 찾기가 이렇게 어렵다.
토트넘의 당면 과제는 손흥민 후계자다.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토트넘의 캡틴이자 에이스로 활약했다. 매 시즌 두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책임지는 선수였다. 토트넘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안기며 무관의 한을 푼 손흥민은 올 여름 ㅌ트넘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 FC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가장 먼저 지난 시즌 임대로 데려온 마티스 텔을 완전 이적시켰다. 손흥민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모하메드 쿠두스와 사비 시몬스를 영입했다. 시몬스는 손흥민의 7번을 배정 받았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쿠두스 정도가 자기 몫을 하고 있을 뿐, 텔과 시몬스는 최악이다. 특히 시몬스의 경우, 무려 6000만유로나 투자했지만, 아직까지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손흥민 후계자를 찾지 못한 토트넘은 올 시즌 공격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결국 토트넘은 또 다른 선수 영입을 준비 중이다. 넘버1 타깃은 본머스의 앙투안 세메뇨다. 세메뇨는 현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 중 하나다. 브리스톨 유스 출신의 세메뇨는 배스 시티, 뉴포트 카운티, 선덜랜드 등으로 임대를 다녀왔다. 2023년 본머스 유니폼을 입은 세메뇨는 마침내 날개를 폈다. 이적 첫해 8골을 넣은 세메뇨는 지난 시즌 11골을 넣으며 커리어 첫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은 11경기만에 6골을 폭발시키며 더욱 주가를 올리고 있다.
토트넘은 여름이적시장에서도 세메뇨 영입을 시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팀토크에 따르면, 세메뇨는 2026년 초 6500만파운드의 바이아웃이 발동한다. 본머스는 이 조항의 정확한 시기를 밝히길 꺼려했지만, 토트넘은 꾸준히 주시하며 현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세메뇨 영입전에서 앞서 있지만, 변수가 있다. 팀토크는 '세메뇨가 가장 선호하는 목적지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의 참전에 따라 영입전은 요동칠 수 있다'고 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후계자를 찾고 있는데, 세메뇨 역시 후보로 알려졌다.
지난 여름 본머스와 1년 연장을 한 세메뇨의 계약기간은 2030년까지다. 세메뇨는 11월 A매치에서 아시아 투어에 나섰지만, 일본전만 소화하고 한국전은 뛰지 않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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