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우승'을 위해 또 한 번 과감한 투자를 했다.
한화는 20일 자유계약선수(FA) 강백호를 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4년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 규모다.
한화는 시즌 종료 후 타격 강화에 목적을 두고 스토브리그에 임했다. 올 시즌 한화는 시즌 초반부터 타격 부분에 고민을 안고 있었다. 팀 타율은 2할6푼6리로 4위로 나쁘지 않았지만, 경기별 기복이 심했다. 팀 평균자책점이 3.55로 1위를 달렸던 만큼, 타선만 안정적으로 터졌다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한화는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을 마치고 타격 보강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고, 강백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결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던 강백호의 마음을 잡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강한 타구 생산 능력 갖춘 강백호 영입에 성공하며 타선 뎁스 강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강백호는 2018년 KT위즈에 2차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해 첫 시즌 29홈런을 기록하는 등 8시즌동안 통산 타율 3할3리 136홈런 565타점 OPS 0.876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 95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5리 15홈런 61타점 OPS 0.825의 성적을 남겼다.
한화는 "올 시즌 32홈런을 기록한 우타 거포 노시환과 함께 강백호라는 좌타 거포의 합류를 통해 강력하고 위압감 있는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강백호는 "좋은 조건으로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저의 가치를 인정해 주신 한화이글스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낸 팀에 온 만큼 내년 시즌부터 저 역시 팀 내 좋은 선수들과 함께 힘을 보태 더 훌륭한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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