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김강우가 처제 한혜진을 위해 역대급 조공에 나섰다.
21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순정 셰프 김강우가 무려 40시간이나 걸린 역대급 대용량 요리에 도전했다.
김강우가 최근 드라마 '다음 생은 없으니까'로 복귀한 막내 처제 한혜진의 촬영장에 손수 만든 샌드위치 100개와 커피차를 쏘는 것.
이날 김강우는 "처제 한혜진은 어떤 사람이냐"라는 질문에 "막내인데 첫재깥다. 가장 철이 든 딸이다. 모든 집안 일을 진두지휘한다"라고 설명했다.
김강우는 "원래는 커피차를 보내려고 했는데 샌드위치를 만들기로 했다"라며 무려 베이글 샌드위치 100개 만들기에 나섰다.
엄청난 양의 재료를 꺼내던 김강우는 "진짜는 밖에 있다"라며 서리태를 삶는 커다란 통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심지어 김강우는 27시간 동안 서리태를 삶는 정성을 보였고, 또 크림치즈 역시 10kg을 준비해 비비기 시작했다.
하지만 힘든 강도에 촬영 중단을 요구 한 후에 팔목보호대까지 착용한 후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라며 맨손으로 서리태크림치즈를 만들기 시작했다.
또 김강우는 처제를 위해 2kg 하몬을 꺼냈고, 직접 슬라이스까지 하는 정성을 쏟았다. 이후 김강우는 "하몬 써는데 3시간이 걸렸다. 나중에는 손이 덜덜 떨리더라"라고 후기를 전했다.
'국민형부'라는 호칭에 대해 김강우는 "국민이 붙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아내의 처제가 배우인 줄 알았냐"는 질문에 김강우는 "몰랐다. 아내랑 만나고 있는데 동생이 배우라고 하더라. 제가 배우 후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막내 체제와 기성용의 연애에 대해 "정말?이라고 그랬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축구선수였다. 이게 어떤 조합인지 걱정을 했지만 행복하게 잘살고 있어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재료 준비부터 완성까지 무려 40시간이 걸려 샌드위치를 완성했고 김강우는 "신이시여 이게 진짜 제가 만든 게 맞습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완성된 샌드위치를 처제 한혜진의 촬영장으로 보냈고, 제일 먼저 한혜진이 등장했다.
한혜진은 형부표 샌드위치를 받고 바로 영상통화를 걸었다.
한혜진은 "100개 만드느라 고생했다"라고 이야기했고, 김강우는 "아직도 팔이 떨린다. 근데 100개로 부족하지 않냐"라고 이야기했다.
또 김강우는 "언니 밥해줘야 한다"라며 바로 전화를 마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형부의 샌드위치를 맛 본 후 "이거 장사해도 되는 맛이다"라며 서리태크림치즈에 쏙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한혜진은 형부에 대해 "엉덩이가 가벼운 사람이다. 가족들을 챙기기 위해 엄청 움직이신다. 또 형부가 드라마 촬영을 지방에서 했는데 아버지 산소에 자주 들러 진짜 아들처럼 챙겼다. 우리도 사실 잘 못 가는데, 자매들끼리 '진짜 형부가 우리보다 낫다' 이런 얘기 많이 한다"며 "형부는 가족들 하나하나 다 잘 챙긴다"라며 형부에 대한 칭찬을 쉬지 않고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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