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오는 23일(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촉감만으로 입술 상대를 찾는 과몰입 현장이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는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배우 안은진, 김무준이 출연하는 '포기는 괜히 해서' 레이스로 꾸며져 각자 무언가를 포기할 때마다 벌칙공의 수가 달라졌다. 각자의 욕심만큼 벌칙공을 한가득 갖게 된 멤버들은 눈에 불을 켜고 벌칙공 줄이기에 나섰는데 이들에게 주어진 묘한 미션은 바로 뽀뽀한 상대를 찾는 것이었다.
각자 주어진 뽀뽀의 기회는 단 한 번이었기에 뽀뽀를 해야하는 팀은 숨결마저 핸드크림으로 위장하는가 하면, 뽀뽀를 받는 팀은 입술 두께부터 촉감, 주름 유무, 냄새까지 과학적으로 추리에 돌입했다. 여기서 예능 열정이 남다른 배우 안은진은 한술 더 떠 용의자들의 입술 도장을 수집해 일일이 비교하는 등 입술 탐문에 제대로 심취했다는데. 과연 이들은 '뽀뽀 마피아'를 어떻게 검거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배고픔을 달랠 식사 시간 마저 멤버들은 포기의 갈림길에 서게 돼 큰 웃음을 예고했다. 식사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포기할 때마다, 벌칙공을 대폭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밥은 포기할 수 없다며 포기를 포기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건 몰라도 후식 커피만은 사수하는 해외파, 체면 따위는 버리고 맨손 먹방을 시전하는 자연인까지 그야말로 각양각색 식사 시간이 펼쳐저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포기할 결심이 자칫 대참사를 일으키는 '포기는 괜히 해서' 레이스는 23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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