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사제 대결'에서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이 웃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5대51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개막 2연패 뒤 값진 첫 승리를 챙겼다. 이명관(21득점) 김단비(16득점-12리바운드) 등이 매서운 손끝을 자랑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신한은행(1승2패)은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긴 세월 속에서 자연스럽게 성사된 '사제대결'이었다. 위성우 감독과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 두 사람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신한은행에서 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옛정을 나눌 시간은 없었다. 두 팀 모두 상황이 썩 좋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개막 2연패 중이었다. 일부 핵심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확실한 리딩 가드가 부재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에이스' 김단비에게 부하가 걸렸다. 위 감독이 "조금씩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버텨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너무 처져버릴까봐 그게 걱정"이라고 말한 이유다.
신한은행도 부상에 신음하고 있었다. 최 감독은 "히라노 미츠키는 개방형 탈구다. 뼈가 살 밖으로 튀어나왔다. 접지하고 봉합했다. 감염 우려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최소 3주 잡았다. 미마 루이는 1라운드에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발목 안쪽이 아파서 체중이 실리면 부하가 더 가는 것 같다. 같이 열심히 준비했고, 본인도 욕심을 부리지만 회복이 빨리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팽팽했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1쿼터 중반까지 11-11로 치열했다. 우리은행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변하정과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1쿼터를 24-18로 앞섰다.
우리은행이 2쿼터 들어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강계리 김단비 이명관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의 약점인 가드진을 공략했다. 강력한 압박으로 범실을 유도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쉬운 득점을 놓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우리은행이 38-27로 전반을 리드했다.
3쿼터, 양 팀 모두 슛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잦은 실책으로 공격 기회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쿼터 종료 4분42초를 남기고 변하정이 5반칙으로 퇴장하는 변수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집중력이 조금 더 좋았다. 이명관의 골밑슛과 김예진의 3점슛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신한은행은 작전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차분하게 성공하며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쿼터 막판 김단비의 득점을 묶어 55-40으로 우위를 이어갔다.
운명의 마지막 쿼터. 신한은행은 신지현, 우리은행은 세키 나나미가 각각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악재 속 우리은행이 뒷심을 발휘했다. 강계리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했고, '에이스' 김단비도 점수를 보태며 첫 승리를 합작했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 어린 선수들을 투입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아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30년전 길거리 인터뷰 女고생, 알고 보니 이효리" 직접 취재한 앵커가 털어놓는 비화 -
‘멋진 신세계’ 아역母, 딸 통편집에 결국 심경 고백 “9줄 대사 밤새 연습했는데…” -
예비 시모에 '상견례 취소' 당한 한윤서, '기생충 반지하' 탈출..."21년만 첫 아파트" -
'이경규 딸' 이예림, 父 충격에 마음 돌렸나.."딩크 아냐, 정신 차릴 것" -
양상국, 日 레이싱모델 소개팅女 칭찬에 광대승천.."외모 1등급" ('조선의사랑꾼') -
빽가, 코요태 탈퇴 결심 꺾은 '금융치료'…"신지 4, 나랑 종민 3" -
'삼성에 220억 소송' 두아 리파, 약혼자와 전격 결혼··배우 칼럼 터너와 비공개 웨딩 -
"싫으면 보지 마!" '나솔' 31기 옥순, 임신 루머에 분노 폭발…"9주 내내 지겹다"
- 1.'이정후 미쳤다' 커리어 하이 5안타 대폭발! 미국도 열광 "우리가 알던 후리건이다"
- 2.이럴수가.. 김혜성 너무 착한 반응 → 노골적으로 외면 당했는데 "고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3.강팀 삼성 스윕 꿈 부풀었었는데...그렇게 잘 던지다 갑자기 2연패, 두산 미래 에이스에 무슨 일이?
- 4.홈런 또 홈런! '김혜성 대위기' 경쟁자들 맹활약…요시노부 10K+오타니 2안타→LAD 8-1 대승
- 5.'韓 축구 미래' 양민혁과 전혀 다른 처지...'몸값 1000억' 트트넘 유망주, 선택의 기로 "최고 주급 보장 장기 재계약, 아니면 빅클럽 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