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무릎이 톱으로 썰리는 느낌이었다."
모델 한혜진이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 '소개팅남과 시골에서 보낸 하루(망붕, 대리설렘에 주의하세요)'라는 제목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한혜진은 지난 영상에서 절친 이시언의 소개로 소개팅을 했던 배우 하준을 자신의 시골집으로 초대했다.
특히 이날 한혜진은 뉴욕에서 활동하던 시절의 경험담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넘어지면서 무릎에 물이 가득 차 올랐고, "무릎이 구부러지지가 않더라. 계속 붓기 시작하더니, 진짜 내 얼굴만큼 붓더라"며 심각한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병원에서 무릎에 찬 물을 억지로 빼는 시술을 받았지만, 나중에 그렇게 물을 빼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결국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무릎과 발목 통증이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고생이 끝나질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출연해서도 "종아리 근육이 거의 없는 체형인데, 특별히 하체 근력 운동을 하지 않다 보니 축구를 할 때 무릎과 발목에 모든 충격이 몰렸다. 밤에 자는데, 축구하고 나면 무릎이 톱으로 썰리는 느낌이 나더라. 통증 때문에 잠도 못 잘 정도였다"며 "결국 그 통증 때문에 축구를 그만 둘 수밖에 없었고, 내가 얼마나 무릎 발목을 무리하게 써왔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하준 역시 축구 예능 JTBC '뭉쳐야 찬다'에 출연중으로 "벤치 멤버여서 훈련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하는데, 막상 경기에 나가는 횟수는 많지 않았다. 운동은 목숨 걸고 하는데, 경기장은 잘 못 나갔다"고 웃으며 "경기 출전이 거의 없던 날에도, 집에 돌아가 따로 하체 운동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두사람은 밭일뿐 아니라 수레 바퀴 교체, 무거운 트리 구조물 옮기기,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하기 등 각종 집안일까지 함께하며 호흡을 맞췄고 마지막 트리 점등식에서 불이 켜지는 순간, 동시에 "너무 예쁘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월초 한혜진은 이시언 서지승 부부의 주선으로 배우 하준과 소개팅을 했다. 당시 한혜진은 하준에게 "다음 달에 홍천에 깨 베러 오시겠냐"고 물었고 하준은 "좋죠, 갑니다"라며 흔쾌히 응해 이날 만남이 성사됐다. 이후 방송에서도 한혜진은 "이시언 오빠 부부, 나, 하준 이렇게 넷이서 밥 한 번 먹었다"며 뒷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