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에게 혼쭐이 난 토트넘 홋스퍼가 이제는 이강인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파리생제르망(PSG)에게까지 패한다면 팬들의 실망감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PSG의 에이스로 거듭난 이강인은 토트넘전에서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 프랑스 풋볼 위클리는 24일(한국시각)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에게는 머릿속에 확립된 베스트 11이 있지만,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이 서열을 뒤흔들 수 있는 선수들도 있다"라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한국 선수 이강인이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8월 이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 초반 PSG의 핵심 선수로 급부상했다. PSG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든 팀이다. 세계 최고의 팀으로 평가되는 만큼 여기서 베스트 11 안에 든다는 것은 엄청난 업적이다.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재능 넘치는 많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쟁은 말 그대로 치열 그 자체"라며 "모든 선수는 엔리케 감독의 베스트 11에 들기 위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팀 내 부상자들이 발생한 틈을 타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감독의 신뢰도 얻고 있다.
매체는 "지난 시즌 벤치를 지키거나 루이스 엔리케 체제에서 '16번째 혹은 17번째 선수' 수준에 머물렀던 이강인은, 이번 시즌 시작 이후 눈에 띄게 위상을 높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 출전했으며, 고무적인 활약은 오는 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전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선발로 나설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라고 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강인이 있는 PSG와의 맞대결은 재앙이다. 토트넘은 이날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대4로 대패했다. 패배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PSG에게 또 대패를 당한다면 팬들이 느끼는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나 공격진이 부진한 토트넘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진을 보유한 PSG와 부진한 토트넘 공격진이 극단적으로 비교될 수 있는 경기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 골감각을 본 이강인이 토트넘을 상대로 또다시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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