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에서 숨진 여성이 장례식 중 깨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태국 북부 피사눌록에서 65세 여성 촌티롯이 사망 판정을 받은 뒤 관에 안치됐다가, 방콕 외곽 사찰에 도착한 직후 깨어났다.
촌티롯은 23일 새벽 2시쯤 자택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돼 가족들이 장례 절차를 준비했다.
가족은 무료 화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콕 외곽 왓랏프라콩탐 사찰까지 약 360km을 4시간 동안 운구했다.
그런데 사찰 도착 직후 관 속에서 '쿵쿵' 소리가 들렸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찰 직원은 "관을 옮기려던 순간 안에서 두드리는 소리와 희미한 목소리가 들렸다. 천을 걷어보니 숨을 쉬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며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가족 또한 큰 충격을 받았다. 노인의 동생은 "사망 확인서에 서명까지 했는데, 누나가 살아 있는 것을 보고 놀람과 기쁨이 동시에 밀려왔다. 기적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후 촌티롯은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사찰 주지 스님은 "수십 년간 이런 일을 본 적이 없다. 가족이 다시 기회를 얻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월에도 태국 북동부 부리람에서 85세 여성 푸아 스리푼이 40분간 숨이 멎은 뒤 장례 준비 도중 갑자기 눈을 뜨고 일어난 사례가 있었다. 당시 가족들은 그녀가 아이처럼 행동하며 과자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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