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살롱드립2' 딘딘이 개념 연예인 이미지의 고충을 토로했다.
25일 유튜브 콘텐츠 '살롱드립2'에서는 '세계 3대 화폐가치 아이콘! 일론 머스크, 젠슨황, 딘딘 레츠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근 연예인들의 화폐 개념을 지적하며 박수받은 딘딘. 하지만 딘딘은 "진짜 억울하다. 내가 졸지에 개념 연예인이 됐다"며 "누나도 알겠지만 난 똑같다. 근데 예전에는 숨만 쉬어도 싫다 했는데 지금은 똑같은 말을 해도 사람들이 개념 있다고 한다. 그러다 내가 삐끗해서 월드컵 때 헛소리한 것"이라 토로했다. 딘딘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벤투 전 감독을 저격하는 무례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딘딘은 "그전에도 나를 엄청 사랑해줬다. 그래서 배웠다. 이때 뜬구름 잡으면 정신 나간다. 지금은 진짜 똑같은 태도를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라 밝혔다. 이에 장도연은 "안 신나고 들뜨지 않으려 하냐"고 물었지만 딘딘은 "사실 많이 신난다. 너무 행복하다. 근데 그 행복감을 최대한 덜어내면서 살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딘딘은 "인기가 많았을 때 그거에 취해 살았는데 떨어지는 게 아프더라. 너무 아프다. 자유낙하다. 지금은 '이거 다 내 거 아니고 이거 해봤자 난 조회수 얼마 안 나온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그저 이준 형에게 고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딘딘은 억울한 것도 있다며 "화폐가치의 아이콘이 됐다. 비싼 옷을 입고 있으면 '티셔츠 40만 원이래' 이런다. 난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 내가 열심히 번 걸 쓰는 건 괜찮지만 세상 돌아가는 물정은 알아야 된다는 생각이다. 굳이 안 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광고 제의도 쏟아진다는 딘딘은 "이번 발언으로 은행이나 금융권에서 올 줄 알았는데 그런 건 톱배우들을 쓰더라. 유튜브를 하는데 PPL이 많이 들어온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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