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지누션 션이 둘째 아들 하랑 군의 선행을 자랑하며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히즈데이즈'에는 "얘기듣고싶은날 81회 가수 션 특집3!!!"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션은 가족 6명이 함께 달리기를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아이들이 진짜 신기하다. 유모차에 데리고 첫째부터 넷째까지 다 태워서 뛰어봤다. 근데 청소년 시기가 되면서 아이들이 '뛰기 싫다'고 하더라. 마음 같아서는 함께 뛰었으면 했지만 그냥 냅뒀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자발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션은 "첫째가 대회에 나가 1등을 하더라. 그러니 자존감이 확 올라서 매일 달렸다. 방학 2개월 동안 200km를 뛰었다"고 전했다. 특히 둘째 하랑 군은 "잘 뛰고 열심히 한다. 공식 기록으로 10km 36분, 비공식으로는 35분"이라며 자랑했다. 셋째 하율 군은 "타고나서 연습 안 해도 10km 38분"이라고, 넷째 하엘 양도 "처음 뛰었는데 10km를 1시간 5분 만에 완주했다. 학교 중3 기준, 고3까지 통틀어 자기 학교 1위"라고 밝히며 가족들의 남다른 유전자를 뽐냈다.
아내 정혜영도 달리기에 참여 중이다. 션은 "여름부터 10km씩 뛰기 시작했고 4kg이 빠지면서 근육량은 늘었다"고 전하며 건강한 가족 라이프를 공개했다.
특히 션은 하랑 군의 달리기 이유와 선행 배경을 공개하며 감동을 안겼다. 그는 "둘째 하랑이가 청소년이니까 '제가 뛰는 걸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라고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근데 2년 전 이용표 선수 가족과 통영에 여행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영표 선수가 하랑 군에게 '달리기, 삼촌도 해보니 힘들더라. 그런데 너도 열심히 달린다고 들었다. 그 힘든 걸 왜 하니?'라고 물었더니, 당시 15세 하랑이가 '나중에 우리 아빠가 더 이상 못 뛰게 되면 내가 이어서 달리려고 열심히 달리고 있다'고 하더라. 이영표 선수가 너무 감동이라며 내게 전해줬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하랑 군은 아빠처럼 달리기를 통해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하랑 군은 친구로부터 고려인 대안학교인 로뎀나무 국제대안학교 이야기를 듣고, 이를 알리기 위해 달리고 있다. 션은 "그 이야기를 SNS에 올렸더니, 아이가 모금을 위해 대회에 나가 달리고, 주위 분들이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어 "블랙핑크 제니가 그걸 알게 돼 1억을 기부해주셨다"고 밝혔다. 현재 모금액은 약 5억5천만 원이며, 학교 건립에는 약 30억 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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