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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고 재능' 이강인 두려운 토트넘 초비상! 또 '참혹한 대패' 시그널..."발롱도르 수상자도 복귀 예고"→엔리케도 "문제없으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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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하필 토트넘전에 돌아온다. 유럽 최강의 사나이가 복귀를 예고했다.

영국의 트라이벌풋볼은 26일(한국시각) '우스만 뎀벨레가 부상으로 결장 후 토트넘전에서 복귀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7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분위기가 꺾인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직전 리그 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1대4로 대패했다. 참혹한 수준의 경기력이었다. 토트넘은 아스널을 상대로 제대로 반격조차 시도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수비와 공격 모두 불안했고, 올 시즌 최악의 모습으로 패배했다.

그 다음 상대가 하필 PSG다. PSG는 2024~2025시즌 UCL 챔피언이자, 유럽을 대표하는 최강팀 중 하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지난 시즌 트레블 달성 이후 올 시즌도 여전히 기세다 대단하다. 리그에서 9승3무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UCL에서도 3승1패로 7위에 올랐다. 2승2무의 토트넘과 격차가 크지 않지만 전력을 고려하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이강인도 토트넘에는 두려움의 존재다. 이강인은 지난 8월 열린 토트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에서 만회골을 터트리며, PSG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당시 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이었음에도 존재감이 대단했다. 이번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더욱 긴장해야 한다. 이강인은 최근 뜨거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리그 리옹전 도움 이후 대표팀에서 가나전 도움을 기록했으며, 23일 르아브르와의 경기에서는 득점도 터트려 뜨거운 발끝을 자랑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생겼다. 바로 뎀벨레의 복귀다. 트라이벌풋볼은 '뎀벨레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펼칠 수 있다. 뎀벨레는 올 시즌 부상 문제로 선발 출전 경기가 5경기에 불과하다. 그의 마지막 출전은 3주 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경기였다. 해당 경기에서 그는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PSG는 데지레 두에와 아슈라프 하키미가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고 했다.

뎀벨레는 최근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하며 경기를 3주가량 소화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토트넘전을 앞두고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며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엔리케 감독도 토트넘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큰 문제가 없다면 뎀벨레는 팀에 포함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으로서는 큰 악재다. 뎀벨레는 지난 9월 2025년 발롱도르 시상식의 주인공이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윙어와 가짜 9번 역할 모두 완벽하게 수행하며, PSG 에이스로 활약했다. 올 시즌 공식전 49경기 33골 11도움으로 경기당 1개에 가까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21골로 공동 득점왕도 차지했다. UCL에서의 활약이 부족했던 것도 아니다. 15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한 뎀벨레는 결승전 2도움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7경기에서 2골 5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PSG 에이스의 복귀 소식에 토트넘은 더 긴장하게 됐다. 참패를 기록한 후 맞이하는 또 한 번의 어려운 경기를 토트넘이 어떻게 이겨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