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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우용여는 남편이 결혼 당시 선물해준 두 개의 가방을 들고 중고 명품 매장을 찾았다. 가방은 30년 넘은 셀린느 빈티지 백과 에르메스 켈리백 스타일의 빨간 가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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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때 전당포를 알게 됐다"고 말하며 "거기다 맡겨놓고 돈을 못 찾아왔다. 찾을 돈이 어디 있겠냐. 근데 슬프지도 않았다. 그냥 깨끗하게 입는 게 더 명품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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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금액은 많이 나오지 않는다. 오래됐고 마모가 있다"며 감정가를 10만 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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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선우용여는 큰 실망 없이 "가짜든 진짜든 상관없다"며 특유의 쿨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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