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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서 양세찬은 박나래의 고백 에피소드를 처음부터 꺼냈다. 평소 술기운을 빌려 "너 좋아한다"고 말하던 박나래가 어느 날, 맨정신으로 전화를 걸어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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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곧바로 박나래에게서 장문의 문자가 도착했다. 양세찬은 그 내용을 아직도 기억난다며 "세찬아, 이건 진짜 진지하게 하는 얘기야. 내가 술 먹고 장난처럼 했던 말들 때문에 부담됐을 수 있는 거 알아. 근데 이 마음을 말 안 하면 내가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얘기하는 거야. 사귀자는 것도 아니고, 뭘 바라는 것도 아니야. 그냥 내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 대신 딱 하나만 들어줘. 나랑 영화 한 편만 보자. 그거면 난 돼"라는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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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이후 박나래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받자마자 들려온 건 "(욕 섞인 말과 함께) 안 좋아해!"라는 한마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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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황이 정리된 이후 박나래는 양세찬과의 MBC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을 거의 확정했었다. 제작진이 목포까지 내려가 어머니가 운영하던 칼국숫집을 찾아가 미팅을 할 정도였다고. 하지만 이동 중 차 안에서 양세찬에게 전화가 와 "누나 우결 한다는 얘기 들었는데, 우리 이거 하다가 진짜 결혼하는 줄 알면 어떡하냐. 이제 이런 식으로 소비되는 이미지는 그만하자"는 뉘앙스로 우려를 전했다.
또 양세찬은 자신에게 따라붙는 '마성의 남자' 이미지와 아이돌, 인기 연예인들과의 술자리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내가 손 한 번 더 내민 게 상대방에겐 플러팅처럼 느껴졌을 수 있다"며 "과한 친절이 사람들에게 '혹시 나한테 마음 있나' 하는 오해를 부른 것 같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먼저 번호 달라고 한 적 거의 없다. 사석에서 연예인 만난 것도 진짜 오래됐다. 집에서 일어나서 유튜브 보고, 그냥 그런 삶이다"라며 "대인기피까지는 아니지만, 작은 기사 하나, 소문 하나가 나랑 엮인 사람들에게 피해가 될까 봐 더 움츠리게 됐다. "일부러 더 꽁꽁 싸매고 다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년부터는 마스크도 좀 벗고, 사람들하고 더 자연스럽게 지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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