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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은 "한때 연기자로서의 삶을 포기할 수도 있었다. 2017년 '부암동 복수자들' 이후 활동이 뜸해지면서 나이 앞자리가 바뀌자 세상의 흐름이 달라졌다는 걸 확 느꼈다"며 "연기자를 더는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플로리스트 스쿨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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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 함께 일했던 매니저가 찾아와 '이 배우를 꼭 다시 써달라'며 뛰어다닌 덕이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작품이 바로 '닥터 차정숙', 그리고 이어진 '김부장 이야기'였다. 다 끝날 것 같던 내 인생이 다시 회복되는 걸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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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요즘 드라마, 영화 대본도 많이 들어오고, 심지어 샴푸 광고까지 제안받았다"고 웃으며 "힘든 시기를 지나고 나니, 무대에 서는 게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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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명세빈은 "요즘은 연기 말고도 꽃이 좋고, 집에서 사람들 초대해서 밥 먹는 게 좋다. 예전엔 매일 불안했는데, 이제는 하루하루가 파티 같다"며 "가방을 팔고 액세서리를 팔지라도, 그게 끝은 아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용기를 주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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