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배구 팬들을 설레게 할 또 하나의 배구 예능이 찾아온다.
11월 30일(일) 21시 30분 스타들의 배구전쟁 <스파이크 워>가 배구 팬들을 찾을 채비를 모두 마쳤다.
올시즌 배구 예능이 잇따라 방영되면서 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월 23일(일) 종영된 MBC의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는 은퇴한 선수를 비롯해 배구계의 숨은 보석들이 원팀을 이루어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예능이 방영된 바 있다.
<스파이크 워>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출연자들이 남녀 혼성팀을 구성해 경쟁을 펼친다. 우선 배구 레전드 3인방이 뭉쳤다. '월드스타'로 한시대를 주름잡았던 김세진 현 한국배구연맹 운영본부장이 단장으로 나서며 '갈색폭격기' 신진식 감독과 김요한이 각각 감독을 맡는다.
여기에 전 KGC인삼공사 선수였던 시은미와 이수근, 김민경, 카니, 스켈레톤 전 국가대표 윤성빈,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아이돌 루네이트의 카엘, 트로트가수 신성, 송민준, 안성훈, 배우 성훈 등의 스타들이 고군분투하는 리얼 성장기가 담겨 있다.특히 한국배구연맹은 MBC에 이어 MBN의 배구 예능의 한층 완성도 높은 리얼리티를 위해 프로구단 연습체육관 및 홈경기장 등 체육관 대관 섭외를 비롯해 경기 용품(네트, 볼, 지주 등), 경기 진행시 전문 심판 배치 등 지원에 협력해 프로그램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김세진 본부장은 "배구는 정말 흥미로운 스포츠다. 배구팬은 물론 배구를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배구 예능이 연이어 방영되어 기쁜 마음이다. 연맹 역시 배구와 당 프로그램들의 흥행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력해왔다. 배구 예능을 통해 배구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며,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에 찾아와 실제 경기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연맹 관계자는 "최근 배구 예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예능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라면서 "앞으로도 배구와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이 생겨나서 배구 흥행과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