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서현진과 장률이 '러브 미'에서 첫 등장부터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는 12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두 주인공 서준경(서현진)과 주도현(장률)의 '수상한 첫 만남'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데이트 장면에서 미묘하게 엇갈린 감정선으로 궁금증을 자극했다면, 이번 스틸은 두 사람이 어떤 계기로 관계의 첫 페이지를 열었는지 보여준다. 그 출발점은 뜻밖에도 스릴러 같은 새벽 골목길이었다.
산부인과 전문의 준경은 매일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을 마주하지만 정작 본인의 감정은 늘 한 걸음 뒤에 남아 있다. 외로움을 밀어내며 살아온 탓에 무기력한 루틴만 반복되는 인물. 카페인으로 시작해 알코올로 끝나는 하루를 보낸 어느 날,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 들고 귀가하던 준경 앞에 예기치 못한 변수가 등장한다. 바로 도현과의 첫 대면이다.
공개된 스틸에는 어둡고 조용한 골목에서 누군가의 뒤따르는 인기척을 느끼고 긴장하는 준경의 모습이 담겼다. 준경을 향해 걸음을 옮기는 도현은 새벽에 우유와 바나나를 들고 다니는, 어디서 봐도 평범한 동네 주민. 그러나 그 순간만큼은 '추격자' 같은 오해를 살 만큼 미묘한 분위기가 감돈다. 위협적이지 않지만 어딘가 엉뚱하고, 그래서 더 눈에 걸리는 남자. 준경이 "이 남자 뭐지?"라고 느낄 만한 기묘한 첫 인상이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첫 만남 자체가 장르적 긴장을 품고 있는 장면"이라며 "아주 일상적인 귀갓길에서 서로의 존재를 처음 인식하면서 어색함과 미묘한 긴장이 생긴다. 이것이 현실적인 '옆집 멜로'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겉으론 담백하지만 뒤엉키기 시작하는 감정선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흥미롭게 끌고 갈 것"이라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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