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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직접 법정에 출석한 민 전 대표는 증언 도중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이며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스러워서 나갈 수밖에 없었다. 이런 저한테 돈 얘기를 하는 게 너무 분하고 억울하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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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 하니의 국정감사 참석이 자신의 지시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민 전 대표는 "뉴진스 아이들은 굉장히 똑똑하다. 누가 시켜서 움직이는 애들이 아니다. 너무 모멸적"이라며 "종용한 적 없고, 혼자 나간 하니가 안쓰러워서 같이 가고 싶었던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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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에 대해선 "뉴진스 부모님들이 먼저 항의하며 '왜 우리 아이는 없냐'고 연락을 줬다"며 "같은 회사에서 카피를 하는 건 멸시라 느꼈다. 방시혁 의장에게도 '나를 데려온 이유가 베끼기 위한 것이었나'라고 메일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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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방 의장이 자신의 부모에게 직접 통화를 요청하며 "따님이 잘할 수 있게 하고 싶다. 꼭 우리 회사로 오셨으면 좋겠다"고 어필했다고 밝히며, 하이브 전신인 당시의 빅히트행을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참는 데 한계가 있었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사내이사직까지 내려놓고 풋옵션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민 전 대표가 행사한 풋옵션의 규모는 약 260억원. 민희진 측은 "하이브의 계약 해지 통보는 무효이며, 그 전제에서 행사한 풋옵션은 유효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하이브는 "주주간계약은 이미 7월에 해지됐고, 풋옵션은 효력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뉴진스 전속계약 소송 1심에서 일부 카카오톡 자료의 증거능력이 인정된 만큼, 이 판단이 풋옵션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재판부는 오는 12월 18일 마지막 변론을 진행하고, 내년 초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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