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의 하비 엘리엇이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 뒤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설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각) "엘리엇이 리버풀로 복귀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또는 유럽팀으로의 재임대는 FIFA 규정에 따라 금지된다"라며 "엘리엇은 MLS처럼 시즌이 2월부터 시작되는 리그로 가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아스톤 빌라는 엘리엇을 이번 시즌 임대로 영입했으며, 계약에는 출전 횟수에 따라 그를 완전 영입해야 하는 의무 조항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아스톤 빌라의 최근 8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은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엘리엇의 결장 이유라고 설명했다. 결국 엘리엇은 아스톤 빌라에서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팀을 나가야 할 수도 있다.
매체는 "엘리엇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또 한 시즌을 허비하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그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에메리 감독이 엘리엇 영입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다. 엘리엇은 아스톤 빌라에서 10경기에 출전하면 의무 영입 조항으로 3500만 파운드(약 670억원)에 아스톤 빌라로 완전 이적하게 된다.
에메리 감독은 엘리엇을 기용하지 않고 있지만, 그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한 적은 없다. 오히려 훈련 태도를 꾸준히 칭찬해 왔다고 한다.
에메리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지금은 이 경기에 집중해야 하고, 1월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라며 "엘리엇은 우리 선수 중 한 명이며, 그가 우리를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엘리엇 역시 훈련을 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에메리 감독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엘리엇은 출전 기회를 보장 받길 원하고 있다. 임대가 종료되면 경기 감각을 되찾기 위해 MLS 등으로의 이적을 선택해야 한다. 에메리 감독의 결정에 따라 엘리엇이 한국 국가대표 손흥민과 함께 다음 시즌 MLS를 누리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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