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원지안이 사랑스럽고도 예측불가한 트러블메이커 서지우로 시청자 앞에 선다.
12월 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번 사랑하고 두 번 이별한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가 기자와 스캔들 당사자의 아내로 다시 얽히며 시작되는 현실 로맨스다. 짠하면서도 찐한 감정선을 그리겠다는 제작진의 예고대로 원지안의 서지우는 화려한 겉모습 뒤에 감춰진 복잡한 결을 가진 '입체 캐릭터'다.
원지안이 연기하는 서지우는 자림 어패럴의 둘째 딸이자 이경도의 첫사랑. 타고난 외모와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어디서든 시선을 끌지만, 화려함과 달리 내면에는 깊은 상처를 품고 있다. 누구보다 환하게 웃다가도, 눈물 흘리고, 화내고, 가끔은 예상 못한 돌발 행동도 서슴지 않는 입체적 인물. 원지안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 아슬아슬함이 서지우의 매력"이라고 직접 설명했다.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털어놨다. 원지안은 "'경도를 기다리며'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관계가 깊어지고 변하는 지점을 섬세하게 다룬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며 "배우로서도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꼭 도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서지우와 이경도의 관계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쏟았다. 원지안은 "둘이 떨어져 각자의 시간을 보낸 적도 있기 때문에, 서지우가 어떤 감정을 쌓아왔는지 대본을 기반으로 상상하고 유추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서사와 감정의 무게를 세밀하게 설계한 노력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패션 역시 놓칠 수 없는 포인트. 의류 기업 자제 설정에 맞춰 스타일링에도 공을 들였다. 원지안은 "첫 연애 시절에는 수수한 느낌, 두 번째 연애 때는 깔끔한 스타일, 그리고 현재는 각 잡힌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입었다"며 단계별 변화를 디테일하게 설명했다. 특히 두 번째 연애 시기에는 "경도의 옷을 더 자주 입었다"고 덧붙여 극 중 로맨스의 결도 예고했다.
2025년 주목받는 루키로 올라선 원지안은 이번 작품에서 서지우의 상처, 사랑, 성장 서사를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박서준과의 케미 역시 관전 포인트. 일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뜨거운 '옆집 로맨스'의 감성을 어떻게 확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12월 6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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