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영화 '오션스 일레븐(Ocean's Eleven)'에 출연한 배우 마이클 델라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25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마이클 델라노가 10월 20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940년 11월 26일 버지니아에서 태어난 그는 1960년 스완 레코드와 계약하며 키 라슨 이라는 예명으로 스완 레코드와 계약해 'A Web of Lies', 'A Little Lovin' Goes a Long, Long Way' 등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IMDb에 따르면 그의 첫 연기 활동은 1963년 '제너럴 호스피털' 출연이었다.
1970년대 들어 마이클 델라노는 TV에서 더욱 활발히 활약했다. 초반에는 '아담-12', '코작', '맥클라우드' 등 다양한 범죄·액션 드라마에 출연했다.
마이클 델라노를 대중적으로 가장 각인시킨 역할은 CBS 시트콤 '로다'에서의 조니 벤처다. 그는 남편 조(데이비드 그로)와 이혼한 로다에게 호감을 보이며 데이트를 시도하는 라운지 가수 캐릭터를 연기해 큰 주목을 받았다. 1976~1978년, 시즌 3~4에서 총 11개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또 그는 영화에서도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화 '오션스 일레븐'에서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매니저로 출연해 배우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앤디 가르시아, 줄리아 로버츠 등과 함께 작업했다. 그는 2004년 속편 '오션스 트웰브'에서도 같은 역할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