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승리에도 아쉬움 있다."
대한민국 농구가 아시아 강호 중국전에서 승리 쾌거를 달성했지만 전희철 대표팀 감독과 이현중은 'I'm Still Hungry'를 외쳤다.
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8일 중국 베이징 우커쑹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조별리그 1라운드 B조 중국과의 경기에서 80대76으로 승리했다.
중국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전 감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수들이 중국을 상대로 준비한 부분들을 공수 양면에서 잘 소화해 줬다. 다만 4쿼터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중국전에서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에 대해 전 감독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리바운드였다. 또, 수비에서는 약속된 플레이를 정확히 지키고, 공격에서는 템포 조절과 턴오버를 최소화하도록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전 감독은 원정 핸디캡을 딛고 의미있는 승리를 했는 데도 "아쉬움이 남는다"며 보완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4쿼터 상대에게 무방비로 허용한 레이업으로 인해 실점이 많이 나왔다. 그 부분은 수비적으로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또,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진 부분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오는 12월 1일 원주에서 중국과 2차전을 치르는 전 감독은 "1차전을 다시 분석하고 인사이드에 대한 수비 집중도를 더 높여야 할 것 같다. 또, 4쿼터에 3점슛을 순간적으로 많이 허용한 부분도 보완하도록 하겠다"라고 홈에서의 완승을 다짐했다.
이날 33득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이현중은 "승리해서 기쁘지만 4쿼터에 나와선 안 될 턴오버가 많았고, 좀 더 쉽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 안일했던 것 같다"면서 "더 준비해서 중국과의 2차전을 이겨야 진짜 설욕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강도 높게 필승의지를 다졌다.
이날 절정의 슛감을 선보인데 대해 이현중은 "우선 (이)승현이 형, (하)윤기 형, (이)원석이가 스크린을 정말 잘 걸어줬다. 또, (안)영준이 형이나 (이)정현이 형이 힘든 순간에 중요한 득점을 해줬다. 슛은 항상 자신 있고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자신 있게 쏜다"면서 "항상 강조하는 거지만 12명이 함께 뛰기 때문에 내가 못 하더라도 형들이 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팀원들에게 고맙고 짧은 시간 안에 전술을 잘 짜주신 감독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고 대표팀 선·후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대표팀은 오는 12월1일 원주에서 2차전을 치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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