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게 바로 '탈맨유 효과'다.
바르셀로나에서 부활한 마커스 래시포드가 '트레블' 파리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 28일(한국시각)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PSG가 래시포드의 상황을 주시 중'이라며 '심지어 래시포드 영입을 위해 5000만유로까지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는 바르셀로나의 완전 이적 옵션 보다도 높은 금액이다.
래시포드가 연일 펄펄 날고 있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 5경기를 소화하며 6골-8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래시포드는 첫 13경기에서 1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인 루이스 수아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4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직전 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뜯는 기행으로 출전 정지를 당하며, 10월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를 통해 데뷔했다. 수아레스는 놀라운 경기력을 보이며, 13경기에서 4골-7도움을 기록했다.
래시포드의 활약은 놀라울 정도다. 10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9개의 네이마르를 뛰어넘는다. 래시포드의 위에는 호나우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호마리우, 요한 크루이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정도다. 모두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들이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 유스 출신의 래시포드는 탁월한 재능에도 불구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금쪽이'로 불렸다. 지난 시즌 애스턴빌라로 임대를 떠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맨유에서 설 자리는 없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전화위복이 됐다. 드림클럽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임대 후 이적 조건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완벽 부활에 성공했다. 그는 이같은 활약을 앞세워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복귀했다. 래시포드의 활약에 한지 플릭 감독도 미소를 짓고 있다.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데쿠 디렉터에게 래시포드의 완전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쿠 역시 같은 의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맨유에 3000만유로를 제시하면 영입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PSG까지 뛰어들었다. PSG는 지난 시즌 트레블을 넘어 쿼드러플까지 달성한 당대 최고의 클럽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래시포드가 현재 수비적인 헌신을 강조하는 PSG 스타일과 맞지 않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우스만 뎀벨레처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를 바꾼 경험이 있다'고 했다. PSG는 과거에도 래시포드 영입을 고려한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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