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45세' 이요원 "항상 47~48kg 몸무게 유지中…배 부르면 더 먹지 않는다"(살림남)[SC리뷰]

by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가 부르면 더 먹지 않는다."

배우 이요원이 자신의 몸매 비결을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뮤직뱅크' MC로 활약 중인 아일릿의 민주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이요원은 가요 프로그램 VJ를 맡았던 때를 회상했고, 깜찍 발랄한 매력의 자료 화면이 공개되자 이요원은 "19살 때였다. 에너지가 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VCR에서는 앞서 뇌 건강 이상으로 검진을 받은 아버지를 위해 해외 스케줄을 마치자마자 삼천포로 내려간 박서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가족들과 함께 운동에 나선 박서진은 건강 관리를 위해 우선 몸무게 체크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이요원에게 관리 비결을 물었다. 이에 이요원은 "배가 부르면 더 먹지 않는다"고 솔직한 팁을 전하며, 유지하고 있는 몸무게를 묻는 질문에 "47~48kg 정도"라고 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서진 어머니 역시 남편의 건강을 위해 건강식을 차렸다. 푸짐한 건강 밥상에 감탄한 이요원은 "큰 애한테 '엄마가 해준 것 중에 뭐가 제일 맛있냐'고 물었더니 시리얼이라고 해서 너무 당황했다"고 본인의 경험담을 털어놨고, 콩밥이 싫다는 은지원에게 "주는 대로 먹어라"라며 어머니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박서진은 가족들에게 저염식과 운동을 강조하며 특히 아버지의 건강을 염려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나도 얘기 하나 하자. 나 숨 넘어갈 때 연명 치료하지 마라"라며 충격 발언을 했고, 박서진은 "왜 그런 생각을 벌써 하냐"며 화를 냈다. 이어 "형들한테는 왜 연명 치료를 했냐"며 결국 세상을 떠난 두 형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박서진은 아버지를 이해하면서도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서진은 "왜 벌써 다 포기하고 죽을 사람처럼 이야기하냐. 더 건강해질 생각을 해야지"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가 눈물을 보였다. 그는 "아빠가 병상에 누워서 호흡기를 꽂고 있는 상상을 했는데 연명 치료는 내 욕심이 아닐까. 아빠는 너무 힘든데 우리가 우리 욕심 때문에 아빠를 더 힘들게 하는 게 아닐까"라며 "아빠가 없으면 삶에 낙이 없어질 것 같다. 의지가 꺾일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아버지는 "(연명 치료하는 모습을) 자식들이 보는 것도 고통이더라. 받는 본인도 고통이다"라며 "자식들도 살길을 찾아야지 부모한테만 너무 신경을 쓰니까 내가 부담감이 들고 미안하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났을 때 지금처럼만 살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속상한 마음을 다잡은 박서진은 후회 없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박서진은 가족들과 함께 처음으로 시장 나들이에 나서 아버지의 옷을 직접 골라드리고 손까지 잡으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크리스마스 복장을 갖춰 입고 트리를 함께 꾸미며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10년 뒤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해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고, 편지들을 타임캡슐에 넣어 묻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때 어머니가 아버지의 담배까지 타임캡슐에 함께 넣어버려 아버지의 분노를 유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