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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박하진(명세빈)이 자신과 상의 없이 집을 매물로 내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낙수는 집을 팔지 않겠다며 완강히 버텼다. 김낙수에게 서울 자가는 지금까지 자신이 일궈온 모든 것을 상징하는 트로피이자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나 다름없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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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상에 쉬운 일이란 없는 법. 세차장 일에도 남다른 고충을 맛보던 김낙수는 과연 자신이 거창한 타이틀을 내려놓고 낮은 자세로 살아갈 수 있을까 하며 진지하게 고민했다. 머릿속이 복잡해져 가던 차에 받게 된 백정태(유승목) 상무의 제안은 김낙수를 더욱 깊이 갈등하게 만들었고, 결국 김낙수는 박하진에게 백상무의 손을 잡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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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무작정 걷고 뛰던 김낙수는 그동안의 일들을 떠올리며 자신에게 솔직해지기 시작했다. 무엇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정말로 지키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으며, 김낙수를 끝까지 보호해준 사람은 누구였는지, 찬찬히 돌아보는 김낙수의 얼굴에는 다양한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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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낙수는 집을 보러 온 사람들에게 이 집에서 얻은 소중한 추억을 들려주며 트로피를 내려놨다. 백상무의 제안도 단호하게 거절하고 김 부장의 흔적들을 정리했다. 또 골칫덩어리였던 상가는 아들 김수겸(차강윤)에게 사무실로 내줬고, 김낙수도 형의 카센터 옆에 조그마한 세차장을 차려 새로운 일상을 시작해 나갔다.
이 세상 모든 '김 부장'들을 위한 류승룡의 라스트 댄스가 펼쳐질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최종회는 3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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