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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강 PO 진출' 이영민 감독 "수원FC전 즐기고 싶다, 웅크리지 않을 것"[현장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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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FC와의 승강 PO 즐기고 싶다, 웅크리지 않겠다."

이영민 부천FC 감독의 미소였다. 부천이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했다. 부천은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PO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정규리그 3위인 부천은 무승부시 상위팀이 올라간다는 규정에 따라 승강 PO 진출에 성공했다. 부천이 승강 PO에 오른 것은 창단 후 처음이다. 반면 정규리그 5위였던 성남은 준PO에서 서울 이랜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지만, 후이즈와 신재원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 감독은 "선수들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어 대견하다. 동계훈련 시작할때 힘들게 했다. 전술적 변화도 있었지만 시행착오도 있었다. 한경기 한경기 잘하면서 3위까지 왔다. 템포면에서 공백이 있었다. 다음 승강 PO 할때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날 부천은 후이즈-신재원이 빠진 성남의 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전경준 감독은 친구다. 전술적으로 팀을 잘 만드는 감독이다. 후이즈, 신재원이 빠져도 우리를 어렵게 할거라 생각했다. 기술적인 선수들과 미드필더를 많이 넣어서 압박하기 쉽지 않았다. 리그에서 3번을 치렀지만, 오늘이 가장 힘들었다. 오히려 후이즈가 있는게 나았다. 대처하는 법을 찾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부천은 수원FC와 격돌한다. 이 감독은 "안양과 수원FC의 경기를 직접 가서 봤다. 어느 팀이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직접 보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수원FC는 좋은 선수들이 있고, 충분히 도전해야 하는 팀이다. K리그1과의 경기는 코리아컵도 치러봤지만, 어떤 식으로 풀어가는게 중요하다. 급한 쪽은 수원FC다. 열정은 우리가 앞선다. 분위기가 좌지우지 할 수 있으니, 이제부터 수원FC 영상을 볼거다. 우리의 능력을 보여주면 충분히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어떤걸 보완한다는 어렵다. 즐기고 싶다. 즐길 수 있고, 조금 더 큰 무대에서 실력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 상태에서 보완한다, 개선한다 보다는 분위기 싸움이 중요할거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영상을 확인해야겠지만, 우리가 잘한 것을 버리고 수비적으로 할 생각이 없다. 우리 선수들이 잘 못하더라. 우리 선수들이 했던데로 할거다. 공격적인 성향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수원FC가 좋은 팀이기에 수비적인 대응을 준비하겠지만, 웅크리지는 않겠다"며 "우리 선수들이 대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할 수 있게 응원해준 많은 팬들 덕분이다. 남은 승강 PO가 우리나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 팬들도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