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에는 권역별 초등학교 온라인 대항전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대한산악연맹(회장 조좌진)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AR(증강현실) 클라이밍을 통해 학교 체육 활성화와 스포츠클라이밍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대한산악연맹은 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2025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을 펼치고 있다"라며 "AR 클라이밍을 활용해 학교 체육 참여 확대, 학생 체력 향상, 스포츠클라이밍 저변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AR 기반 스포츠클라이밍 프로그램을 학교 안에서 안전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 지금까지 전국 20개 초등학교에서 4천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유소년 신체 발달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체육 활동 참여율을 높이는 한편 게임형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의 근력·유연성·순발력·심폐지구력 등 기초 체력을 향상해 스포츠클라이밍을 쉽고 재밌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연맹의 설명이다.
특히 운동량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체력 향상 콘텐츠를 개발해 학생 개인별 운동량을 측정·분석해 부족한 체력 요소를 보완, 학교 체력평가(PAPS)와 연계한 개별 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산악연맹은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권역별 대회도 연다.
2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5일까지 예선을 진행한 뒤 상위 8개 학교가 참가하는 온라인 본선 대회를 12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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