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홈런왕 카일 슈와버를 놓고 쟁탈전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최소 5개팀이 직간접적으로 슈와버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 보도를 종합하면 원소속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신시내티 레즈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MLB.com은 2일(한국시각) '슈와버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가 NL 동부에 남게 될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들 5팀이 슈와버를 영입하려는 배경과 그 가능성을 조명했다.
필라델피아는 슈와버가 전력의 주축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재계약 방침을 정했다. 올시즌 16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40, 56홈런, 132타점, 111득점, OPS 0.928를 마크한 슈와버는 NL MVP 경쟁에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에 밀렸지만, NL 홈런과 타점 타이틀을 석권하며 팀을 NL 동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슈와버와 필라델피아가 계약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 아무래도 윈터미팅을 즈음해 협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은 오는 8~1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다.
필라델피아 못지 않게 슈와버에 눈독을 들이는 팀은 메츠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메츠가 슈와버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논리적으로 봐도 그는 메츠에 잘 어울린다'며 '피트 알론소가 옵트아웃을 해 FA가 됐고, 팀내 최고의 좌타자인 브랜든 니모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다. 지명타자 역시 기존 스탈링 마르테가 FA가 되면서 비어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시 말해 알론소가 떠날 경우 슈와버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소리다. 하지만 같은 값이면 메츠로서는 알론소와 재계약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메츠 구단 통산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며 뉴욕 팬들의 절대적인 응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알론소가 떠난다고 해도 메츠는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으로 받을 수 없다. 알론소는 이미 지난해 FA가 됐을 때 메츠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고 거부한 바 있다. 메츠로서는 알론소를 주저앉히는 걸 우선으로 삼을 공산이 크다.
어쨌든 필라델피아와 메츠가 경합을 벌인다면 슈와버의 몸값은 가파르게 상승할 수밖에 없다.
보스턴은 알렉스 브레그먼이 FA가 돼 중심타선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이 슈와버에 적극적인 오퍼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스턴의 선택지는 3가지다. 브레그먼과 재계약하거나, 알론소 또는 슈와버를 영입하는 것이다.
볼티모어의 경우 LA 에인절스 외야수 테일러 워드를 트레이드로 데려온데 이어 FA 마무리 라이언 헬슬리와 2년 2800만달러에 계약하는 등 이번 오프시즌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들어간 모양새다. 올시즌 AL 동부지구 최하위로 추락한 만큼 타선 강화를 위해 슈와버 영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시내티는 슈와버의 고향인 오하이오주 미들타운서 가까워 유력 행선지로 거론되는 것이다. 신시내티 구단은 FA 시장에서 선수 한 명에 64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한 적이 없지만,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만큼 공격적인 투자로 전력 향상을 도모할 가능성이 높다.
어느 팀이 됐든 슈와버의 거취는 윈터미팅 기간 또는 이전에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파산 기자는 '윈터미팅 종료까지 슈와버와 계약한 팀이 없다면 매우 놀랄 일'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거포 영입이 시급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 리스트에 없다는 게 의아하다.
슈와버의 계약 규모에 대해 디 애슬레틱은 5년 1억6000만달러(6년 1억8200만달러), MLBTR은 5년 1억3500만달러, ESPN은 4년 1억2800만달러(4년 1억1000만달러), 팬그래프스는 3년 1억500만달러, CBS스포츠는 4년 1억400만달러를 각각 예상했다.
당해 시즌 홈런왕에 오른 뒤 FA가 돼 대박을 터뜨린 대표적인 예가 오타니와 애런 저지다. 오타니는 2023년 44홈런을 때려 AL 홈런 1위에 올라 10년 7억달러에 다저스로 ?グ弱? 저지는 2022년 AL 한 시즌 최다인 62홈런을 때린 뒤 9년 3억6000만달러에 뉴욕 양키스와 재계약했다.
2015년 홈런왕 크리스 데이비스도 그해 말 7년 1억6100만달러의 대박을 내고 볼티모어에 잔류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이경실, '혼전임신' 며느리 눈치보는 삶 "기분 나빠보이면 불편, 아들 집 안 간다" -
'뼈말라'된 전소민, 볼륨감 언급에 발끈 "없다고 하지 마세요!"(지편한세상) -
유지태, '왕사남' 벌크업 후 건강 이상..."고지혈증·급성 위염·대장염까지" -
박재현, 16세 연하 전처에 강요한 '아침밥 논란'..."시부모가 직접 밥 해야겠냐" -
납치→도주→불륜→살인까지..'건물주' 하정우, 도파민 터지는 엔딩 맛집 탄생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4월 29일 전 세계 최초 韓개봉 확정 -
[공식] BTS 다음은 MLB..넷플릭스, 개막전 라이브 생중계 -
[SC줌人] 하지원, 동성女배우와 침대→처절한 복수심..본적없는 다층열연('클라이맥스')
- 1.'한화 라인업에 왜 없지?' 야구 응원 은퇴 선언, 이미래 치어리더 "섭섭하지만 뜨거운 안녕"[인터뷰]
- 2.日 언론도 머쓱 "김혜성은 마이너에서, 사사키는 메이저에서?" 팬들 비난 폭발
- 3.[속보]'트라웃 천적' 오타니 또 이겼다, 이번엔 156.6㎞ 강속구로 헛스윙 제거...WBC 이후 4타석 연속 삼진
- 4.1560억! 수아레스-베일과 동급인 유일한 아시아인...'한국 GOAT' 손흥민 여기서도 등장 'MLS 출신 역대 최고 몸값 3위'
- 5.박동원 올시즌 끝나면 FA인데 → '쌍둥이 미래' 23세 포수 바꿔놓은 한마디 [SC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