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남자 농구 A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이 확정됐다. 라트비아 출신 니콜라이스 마줄스(Nikolajs MAZURS) 감독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일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체계적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줄스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80년생인 마줄스 감독은 20여년 동안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라트비아 유스팀을 시작으로 16세 이하(U-16), 18세 이하(U-18), 19세 이하(U-19), 20세 이하(U-20)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이끌며 유망주 육성에 힘썼다.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뛰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도 그의 제자로 알려져있다. 마줄스 감독은 러시아 리그, 라트비안-에스토니안 리그, 리투아니아 리그 등에서 감독을 맡았다. 유로리그, 유로컵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마줄스 감독은 "한국 농구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 선임이라고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큰 영광이다. 국가대표팀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경쟁력을 되찾기를 기대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내가 가진 농구 철학이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제시한 비전과 일치하고 한국 농구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대표팀을 맡고 싶었다. 좋은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대표팀이 과거의 경쟁력을 되찾고 월드컵 무대, 더 나아가 올림픽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구협회는 '성인남자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복수의 외국인 지도자 후보를 대상으로 전문성, 운영계획,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대표팀 시스템 정착에 대해 명확한 철학과 비전을 제시한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을 이사회에 추천했다. 지난 제8차 전체이사회에서 최종 선임을 결정했다'며 '이번 외국인 지도자 선임을 통해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과 2028년 LA올림픽 진출을 목표로 한다. 선진 공격 전술과 시스템이 한국농구에 도입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일관된 한국농구만의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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