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사인 안 했나요?"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의 의미심장한 말에 관심이 집중됐다. FA 포수 강민호의 재계약 소식을 기다리는 반응에 "아직 사인 안 했나"라고 되물은 것. 그만큼 강민호가 삼성에 잔류할 것이란 믿음이 강하다는 표현이었다.
구자욱은 9일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뒤 올겨울 삼성의 전력 강화와 관련해 이야기했다.
삼성은 50홈런-158타점 강타자 르윈 디아즈와 160만 달러(약 23억원)에 재계약하고, 베테랑 거포 최형우와 2억 26억원 FA 계약에 성공했다. 구자욱에 김영웅, 김지찬, 김성윤 등 육성 성공 사례로 꼽히는 젊은 타자들까지 리그 최강 타선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지막 퍼즐이 강민호다. 강민호는 올해도 여전히 삼성의 대체 불가 안방마님이었다. 삼성은 2차 드래프트로 장승현, 트레이드로 박세혁을 영입해 안방 강화를 꾀하면서도 강민호와 계약 의지를 보여 왔다.
강민호가 삼성과 계약하면 개인 FA 총액 200억원을 돌파한다. 강민호는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 2013년 처음 FA 자격을 얻어 4년 75억원에 잔류했다. 2번째 FA였던 2017년 삼성과 4년 총액 80억원에 계약해 이적했고, 2021년 3번째 FA는 4년 36억원에 재계약했다. 강민호의 FA 총액은 191억원. 4번째 FA 계약에서 9억원 이상 계약만 따내면 SSG 최정(302억원), 두산 양의지(277억원), SSG 김광현(257억원), KT 김현수(255억원) 이후 역대 5번째로 총액 200억원 고지를 밟는다.
삼성 선수들은 앞다퉈 강민호의 잔류를 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삼성 에이스 원태인은 "일단 (강)민호 형한테 무조건 남아달라고 이야기했다. 이번에 우리 포스트시즌만 보더라도 민호 형이 없으면 진짜 안 된다는 것을 선수들도 팬들도 다 느꼈다. 우리 구단에서 민호 형을 잡아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어필했다.
구자욱 역시 "민호 형은 다들 아시지 않나. 다들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어디 가실 생각은 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민호 형이랑 대화를 정말 많이 하는데, 삼성을 너무나 사랑하는 선수다. 분명히 안 떠날 것이라 믿고 있고, 사실 구단도 민호 형도 믿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곳은 안 가실 것이다. 나랑 (삼성에 남기로) 약속도 했다"고 힘줘 말했다.
삼성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 올해는 4위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면서 전력이 올라온 상태다. 내년을 우승 적기로 판단하며 공격적 투자를 하는 상황. 최형우에 이어 강민호와도 동행하며 한번 더 낭만 야구를 외칠 수 있을까.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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