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FA 유격수 김하성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디트로이트 지역신문은 알렉스 브레그먼 보다 김하성이 낫다고 추천했다.
디트로이트 지역 최고 일간지로 꼽히는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10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가 김하성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브레그먼 보다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브레그먼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2차례나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슈퍼스타다.
하지만 팀 구성과 중장기 운영 계획을 고려하면 김하성이 더 적합한 대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매체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도 김하성 영입을 고려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김하성의 계약 규모가 최소 2년 3000만달러, 많으면 3년 45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디트로이트 내야진은 윤곽이 잡힌 상태다. 1루 스펜서 토켈슨, 2루 글레이버 토레스,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즈, 3루 콜트 키스가 예정된 기본 라인업이다.
유격수가 가장 취약 포지션이다. 디트로이트는 바에즈를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격수 부담을 덜어주는 시나리오를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자연스럽게 김하성의 영입 필요성을 높인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인 2021년부터 2024년까지 540경기 47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fWAR은 10.9를 쌓았다. 같은 기간 야수 303명 중 63위, 유격수 124명 중 15위'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김하성은 평균을 상회하는 수비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컨택률이 높고 볼넷도 잘 고른다.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트로이트 유망주 육성과 김하성의 영입 타이밍도 절묘하게 들어맞는다. 유격수 최고 유망주 케빈 맥고니글과 브라이스 레이너의 성장 시간을 김하성이 벌어줄 수 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맥고니글은 시즌 후반기에나 1군에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디트로이트가 맥고니글을 유격수로 쓰고자 한다면 김하성이 2루에 가도 된다. 2029년 쯤에는 레이너가 데뷔를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브레그먼은 5년 이상 장기계약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브레그먼이 더 뛰어난 선수이기는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브레그먼과 6년 동안 3루수 계약을 할 바에 김하성을 2~3년 유격수로 기용하는 방안이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더 나은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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