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재창조를 위한 파괴인가'
뉴욕 메츠 구단이 올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연일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팀의 핵심이었던 선수들을 계속 내보내는 중이다. 그런데 그 수준이 꽤 파격적이다. 거의 팀을 완전히 해체하고 새롭게 재창조하는 수준이다. 특급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를 LA다저스로 보내더니 이번에는 구단 역대 최다홈런 기록을 갖고 있는 거포 1루수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북극곰' 피트 알론소마저 떠나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알론소가 메츠를 떠나 볼티모어로 간다. 5년 총액 1억5500만달러(약 2273억원)의 초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테스트 이후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계약이 공식화되면 알론소는 역대 MLB 1루수 평균연봉(AAV)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연간 3100만달러 정도를 받게된다.
볼티모어의 야망이 담긴 계약이다. 볼티모어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올랐지만, 디비전 시리즈에는 오르지 못했고 올해는 아예 가을잔치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AL 동부지구에서 최하위에 그쳤다. AL 챔피언십 시리즈에는 2014년 이후 11년째 진출하지 못했다. 월드시리즈에 나간 건 1983년이 마지막이다.
장기 리빌딩을 거친 볼티모어는 내년 시즌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크레이그 앨버나즈 신임 감독은 팀이 올해 부진한 핵심적인 이유로 타선의 무기력함을 지적했다. 그래서 공격력 보강을 위한 베테랑 타자의 영입을 추진했다. 알론소의 영입은 그 계획의 핵심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볼티오어는 원래 카일 슈와버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그러자 재빨리 알론소 쪽으로 방향을 틀어 영입에 성공했다.
알론소는 올해 2월 알론소는 메츠와 긴 줄다리기 끝에 2년-5400만달러에 잔류 계약을 맺었지만, 그 안에 옵트아웃 조항이 들어있었다. 올해 타율 0.272에 38홈런 126타점, OPS 0.871을 기록하며 개인통산 5번째 올스타와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1루수부문)에 선정된 알론소는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FA시장에 나왔다.
이런 결정의 배경에는 알론소의 에이전트인 '악마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입김도 강하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메츠 역시 알론소의 잔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MLB닷컴은 "메츠는 알론소에게 3년 이상을 제시하지 않았다. 반면, 볼티모어와 보스턴 등 몇몇 구단은 알론소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 볼티모어는 슈와버에게 5년-1억5000만달러를 제시했지만 슈와버가 필라델피아 복귀를 택하자 500만달러를 더 투자해 알론소를 잡았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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