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튀르키예 축구가 승부조작 의혹 속에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튀르키예축구협회(TFF)는 최근 1024명의 선수에게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브라힘 하시오스마노글루 TFF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내려진 조치"라고 밝혔다.
영국 BBC는 '현재 튀르키예 축구계에는 불법 도박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선수 뿐만 아니라 구단주, 심판까지 모든 영역에 걸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튀르키예 경찰은 TFF를 비롯한 구단 압수수색, 체포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에는 튀르키예 슈페르리그 소속 선수, 구단주, 심판, 해설위원 등 46명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이 중엔 메테한 발타치(갈라타사라이), 메르트 하칸 얀다스(페네르바체) 등 주축 선수들도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슈페르리가에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된 것은 지난 10월 말부터다. TFF가 5년 간의 조사를 통해 총 571명의 심판 중 절반이 넘는 371명이 도박 사이트 계정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 중 152명은 실제 베팅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42명의 심판이 1000경기 이상 베팅을 했으며, 이 중 한 명은 무려 1만8000회가 넘는 베팅을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튀르키예 검찰은 당시 TFF의 성명을 정식 형사 고발로 간주해 수사에 착수했다. 11월 초부터 불법 도박 관련자들이 줄줄이 체포됐다. BBC는 'TFF는 너무 많은 선수들이 징계를 받게 되자 국제축구연맹(FIFA)에 겨울 이적시장 기간을 2주 연장해 선수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현재 TFF로부터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선수는 슈페르리가 뿐만 아니라 3~4부 등 하부리그까지 걸쳐 있다.
광범위한 수사는 튀르키예 축구 근간을 흔들고 있다. BBC는 '튀르키예가 리그 경영 부실 뿐만 아니라 투명성 부재로 FIFA나 유럽축구연맹(UEFA)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조치가 내려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튀르키예 슈페르리가는 김민재(현 바이에른 뮌헨)가 유럽 빅클럽으로 가는 교두보로 삼은 무대다. 리그 규모는 소위 유럽 빅리그에 비해 밀리지만,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승부조작 수사로 인해 기반 자체가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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