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이경실이 '센언니 캐릭터'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극과극 동갑내기' 이금희 이경실이 출연했다.
방송 경력이 합쳐서 74년인 두 사람. 이경실은 38년차였고 이금희는 36년차였다. 각각 예능계와 교양계의 대모였다.
하지만 방송으로는 만난 적이 별로 없었다. 이금희는 "저는 KBS 아나운서였고 이경실 씨는 MBC 소속이라 많이 못만났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금희는 "저는 말을 애둘러서 하고 이경실 씨는 직설적으로 해서 우리가 잘 맞을 거라 생각했다"라 했다.
이경실은 "예전에 '세바퀴'를 할 때 박미선은 친정엄마 스타일이고 나는 시어머니 스타일이었다. 예능 캐릭터일 뿐이었는데 그러다보니 내가 어느 순간 되게 못된 사람이 되어있더라"라 속상해 했다.
이어 "그래서 그 캐릭터를 순화시켜 활동했다. 그리고 제작진이 바뀌었는데 더 재미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나를 다시 악녀로, 센 캐릭터로 만들었다. 그래서 그때 '세바퀴'를 그만뒀다"라 고백했다. 이경실은 '센언니 캐릭터'를 계속할 수 없어 결국 자진하차 했다고.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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