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5년 KBO리그를 폭격했던 외국인 투수들이 메이저리그로 하나 둘 돌아갔는데 한명은 남았다. 바로 NC 다이노스의 라일리 톰슨이다.
NC는 11일 라일리와 총액 125만달러(계약금 40만, 연봉 60만, 인센티브 25만)에 재계약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90만달러에 왔으니 35만달러가 인상됐다.
당초 2선발급으로 왔던 라일리 톰슨은 150㎞대 중반의 빠른 공을 무기로 에이스의 역할을 했다. 올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72이닝을 던지며 17승7패 평균자책점 3.45, 216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3위, 이닝 7위를 기록하며 NC의 5위의 기적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시즌이 끝나고 라일리와 경쟁을 했던 외국인 투수들은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돌아갔다.
한화의 코디 폰세는 17승1패(1위) 평균자책점 1.89(1위) 252탈삼진(1위)의 탈KBO리그급의 성적을 올리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하고 떠났다. 12승7패(6위) 평균자책점 2.25(3위) 245탈삼진(2위)을 기록했던 SSG의 드류 앤더슨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1+1년 총액 1700만달러에 계약을 했고, 한화 와이스는 16승5패(3위) 평균자책점 2.87(6위) 207탈삼진(4위)을 기록하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1년 최대 750만달러의 계약을 해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이들 4명은 이번 시즌 200탈삼진을 돌파한 선수들이다. 탈삼진 1~4위 중 1위 폰세, 2위 앤더슨, 4위 와이스는 메이저리그로 돌아갔지만 3위인 라일리만 KBO리그에 남은 것.
200만달러의 몸값으로 KIA와 재계약한 제임스 네일과 올해 197⅓이닝을 던지며 15승과 평균자책점 2.60을 올린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 등이 남은 투수 중 상위급으로 꼽힌다. 후반기에 와서 LG를 우승으로 이끈 앤더스 톨허스트도 내년엔 상위권을 노려볼만한 투수로 기대를 모은다.
새 투수들이 또 얼마나 좋은 피칭을 할지 궁금해지지만 이미 KBO리그에 적응을 한 재계약 투수들에겐 믿음이 쌓여있다. 특히 200탈삼진 중 유일하게 남은 라일리가 2023년 NC에서 뛰며 MVP가 된 에릭 페디처럼 최고의 피칭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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