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모하메드 살라가 조던 헨더슨을 비밀리에 만났다.
영국 더선은 12일(한국시각) "더선이 촬영한 사진에는 살라와 전 리버풀 주장 헨더슨이 고급 레스토랑에서 재회한 모습이 담겼다"라며 "살라는 식사 내내 깊은 생각에 잠긴 듯 보였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만남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살라는 최근 리버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공개적으로 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이별이 유력시되고 있다.
앞서 더선은 알힐랄이 살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도 살라를 환영한다면서 이적에 불을 지폈다. 살라와 헨더슨의 만남은 사우디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매체는 "살라는 최근 5개월간 사우디에서 뛰었던 헨더슨에게 관련 질문을 잔뜩 던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에 따르면 헨더슨이 살라의 많은 질문에 답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90분 동안 식사를 즐기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한 목격자는 "살라는 행복해 보였고, 헨더슨 얘기를 정말 집중해 들었다"라며 "계속 질문을 던졌고, 말에 귀를 쫑긋 세웠다. 확실히 헨더슨이 뭔가 설명하는 분위기였고, 살라는 그것을 곱씹고 있었다"라고 했다.
살라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리즈전과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전에서 모두 결장했다. 슬롯 감독과의 사이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살라는 "감독과 좋은 관계였다고 여러 번 말해왔다. 그런데 갑자기 아무 관계도 아니게 됐다"라며 "누군가가 나를 원치 않는 것 같다. 클럽이 나를 버린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누군가가 나에게 모든 비난을 덮어씌우려 하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 내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슬롯 감독은 주중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살라는 훈련에 참여했지만, 다가오는 경기에서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살라는 곧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사우디 측은 리버풀이 살라의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이다. 리버풀이 이미 살라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만, 매각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고려해 내색하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다.
매체는 "알힐랄, 알카디시야 등 여러 사우디 클럽이 2023년 리버풀이 알이티하드의 제안을 거절했던 전례에도 불구하고, 지금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며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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