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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외인 영입이 부산 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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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거포, 불펜 FA가 나온 올겨울 FA 시장 철수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롯데다. 하지만 2차 드래프트에서 김주완 김영준 최충연 등 '긁어볼만한' 체격 좋은 강속구 투수들을 잇따라 영입한데 이어, 로드리게스와 비슬리의 영입으로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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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외국인 투수 역사상 '평균 구속'이 150㎞대인 투수는 올해 대체 외인으로 영입한 감보아 한명 뿐이었다. 가을야구를 목표로 안정된 투수를 선호하다보니 '에이스가 없다'는 이야기가 매년 나왔다. 최근 10년간을 돌아봐도 조시 린드블럼, 댄 스트레일리의 1~2시즌을 제외하면 타 팀만큼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외국인 에이스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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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로드리게스의 경우 최근 불펜에 전념하긴 했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138경기 중 130경기를 선발로 등판했을 만큼 꾸준히 선발투수로 성장해온 선수다. 비슬리 역시 제구가 잘 흔들리지 않는 스타일. 대신 지난시즌초 그를 괴롭혔던 어깨 통증이 관건이다.
롯데는 박준혁 단장 부임 이후 미국과 일본, 대만에 각각 새로운 스카우트진을 꾸리며 외국인 선수의 클래스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예년보다 한층 공을 들였다.
그중 미국 스카우트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은 코너 브룩스와 크리스 워렌이다.
브룩스의 경우 이미 KIA 타이거즈에 제임스 네일이란 복덩이를 안겨준 인물로 유명세를 탔다. 워렌은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컵스에서 스카우트로 활약한 베테랑이다.
또 롯데 구단 역시 이들이 제공한 자세한 자료를 바탕으로 전력분석팀과 심도깊은 논의를 거쳤고, 윈터미팅 현장에 직접 방문하는 정성을 기울인 끝에 기어코 로드리게스와 비슬리의 사인을 받아냈다. 이제 희망찬 차기 시즌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