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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국 팬들과는 작별 인사를 못했다. 토트넘 귀환은 미룰 수 없는 숙제였다. 회색 롱코트에 검은색 목도리를 한 그가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홈팬들은 기립 박수로 환영했다. 마이크를 잡은 손흥민은 떨리는 목소리로 "쏘니(손흥민)가 여기에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함성과 박수가 다시 물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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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언제나 저에게 집과 같은 존재가 될 것??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 저와 항상 함께 있어 주시길 바란다. 언제든 LA를 방문해달라.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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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로메로를 향해 "올해는 메시가 우승하도록 내버려 뒀지만 내년에는 우리가 정상에 오를거다"라며 뼈있는 말을 던졌고, MLS는 SNS를 통해 다음날 손흥민의 발언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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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메시는 MLS컵 챔피언결정전에서 밴쿠버를 3대1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인터마이애미는 구단 역사상 첫 MLS컵을 수확했다. 메시는 개인 통산 4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위는 앤더스 드레이어였다. 그는 안더레흐트를 떠나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재능이 폭발했다. 드레이어는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올 시즌 공식전 41경기에 출전해 23골 18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MLS는 드레이어에 대해 '메시가 아니었다면 드레이어가 MLS MVP를 수상했을 것이다. 그는 메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정규 시즌 공격포인트도 메시 바로 아래 수준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전에 안더레흐트에서 지명 선수로 합류한 드레이어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차며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드레이어가 2026년에도 상대 수비수들을 공포에 떨게 할 것이라는 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늦은 합류로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MLS는 '손흥민이 여름이 아닌 겨울 이적시장에 왔다면 1위였을 것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MLS는 새해를 앞두고 벌써 손흥민의 복귀를 바라는 분위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