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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남편이 성실하고 수줍은 사람이라고 믿었고, 자신을 배신할 리 없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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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노의 삶은 남편의 가방에서 콘돔과 각종 흥분제를 발견하면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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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업무 스트레스를 밖에서 풀었을 뿐 깊은 관계는 아니다"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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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복수를 꿈꿨지만, 결국 아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바꿨다.
쿠사노는 "섹스 중독이라는 개념을 이해하면서 조금씩 감정이 정리됐다"고 말했다.
아들을 위해 남편과 대화를 시도하고 치료에도 동행했지만, 결국 두 사람은 별거에 들어갔다.
현재 쿠사노는 아들을 홀로 키우며 일본 만화가 아라이 피로요와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만화로 제작해 정서적 위안을 얻고 있다. 관련 책도 출간했다.
쿠사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랑스러운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