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의 이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한국시각)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토트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를 향한 프리미어리그 내 관심이 식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비수마는 지난 9월 에버턴과 웨스트햄의 관심을 받았지만, 두 구단 모두 이번 겨울 그 관심을 본격적인 영입 단계로 끌어올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두 구단 모두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비수마를 최우선 타깃으로 보지 않고 있으며, 스쿼드 내 다른 포지션 보강이 더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다음달 비수마를 매각하지 못할 경우, 그를 자유계약으로 내줘야 한다. 자유계약으로 잃기 싫다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 매각하는 방법뿐이 없다.
최근 몇 달 동안 비수마는 토트넘 1군 스쿼드에서 사실상 제외된 상태다. 이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비수마가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뒤 일어난 일이다.
비수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 시절에도 지각 문제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같은 이유로 지난 8월 열렸던 UEFA 슈퍼컵 결승전에서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 이후로 비수마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단 한 차례도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스쿼드에서도 제외되는 등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프랭크 감독은 비수마의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는 상황에서, 그가 토트넘에서 다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계약을 1년 연장하는 것은 순전히 매각을 위한 조치일 수 있다.
매체는 "토트넘의 최우선 시나리오는 1월 매각이지만, 향후 몇 주 동안 다시 관심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차선책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최근 부진에도 불구하고 당장 프랑크 감독을 경질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에 대한 압박은 계속 커지고 있다. 시즌 초반의 좋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10위권까지 떨어졌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프랭크 감독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몇 달 안에 구단 수뇌부가 그의 경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프랭크 감독이 경질된다면 비수마에게도 다시 한 번의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다.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비수마가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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