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블랙아이드필승라도(본명 송주영·41)와 그룹 에이핑크 윤보미(32)가 9년 열애 끝에 내년 결혼한다.
18일 JTBC에 따르면 연예계 대표 공개 커플 라도와 윤보미가 내년 5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들은 최근 결혼 시기를 결정하고 주변에 조금씩 알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윤보미는 즉각 팬카페로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윤보미는 "팬분들에게 기사로 먼저 갑작스럽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라며 "부족한 저를 늘 사랑으로 응원해 주신 마음, 그리고 3년 만에 나오는 앨범 소식에 기대를 많이 하며 행복해하고 있을 팬분들이 놀라기도 하고, 서운한 감정도 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미안하고 걱정도 됩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듬직하고 든든했던 판다들 덕분에 힘들 때나 불안할 때도 버틸 수 있었고, 판다들의 애정과 응원 덕분에 저도 더더욱 성장할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그렇게 10대와 20대를 지나 어느덧 33살의 윤보미가 되었고, 저는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해 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이렇게 전하고 될 줄은 몰랐지만, 저의 오랜 친구 같은 판다들에게는 꼭 먼저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오랜 연인 라도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그래 왔듯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책임감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에이핑크로서, 또 윤보미로서 판다들에게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특히 내년은 윤보미가 속한 에이핑크가 1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 내년 1월 5일 오후 6시 열한 번째 미니앨범 '리: 러브'(RE : LOVE)를 발매하며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다.
두 사람은 블랙아이드필승이 에이핑크가 2016년 발표한 정규 3집 '핑크 레볼루션'의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를 작업하며 인연을 맺게 됐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1년 에이핑크 멤버로 데뷔한 윤보미는 '몰라요', '마이 마이', '노노노', '미스터 추', '1도 없어', '응응', '덤더럼'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에이핑크 데뷔 13주년 기념 싱글 '웨잇 미 데얼'을 발표하는가 하면, tvN 인기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나비서 역할로 열연했다.
2014년부터 최규성과 함께 블랙아이드필승이라는 이름으로 작곡가 그룹으로 활동해, 트와이스, 청하, 에이핑크 등 수많은 걸그룹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2017년에는 함께 하이업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소속 그룹 스테이씨를 프로듀싱했다.
한편, 윤보미는 프로듀서 겸 가수 라도와 약 9년째 연애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하 윤보미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핑크 윤보미입니다. 이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글을 쓰는 지금도 참 조심스럽습니다. 팬분들에게 기사로 먼저 갑작스럽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부족한 저를 늘 사랑으로 응원해 주신 마음, 그리고 3년 만에 나오는 앨범 소식에 기대를 많이 하며 행복해하고 있을 팬분들이 놀라기도 하고, 서운한 감정도 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미안하고 걱정도 됩니다.
그래도 제게 너무 소중한 판다들에게는 제가 직접 제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이렇게 한 글자 한 글자 용기를 내어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모든 순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해 준 판다들의 마음, 그리고 무대 위의 저를 함께 만들어 주신 순간들 하나하나를 결코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판다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듬직하고 든든했던 판다들 덕분에 힘들 때나 불안할 때도 버틸 수 있었고, 판다들의 애정과 응원 덕분에 저도 더더욱 성장할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게 10대와 20대를 지나 어느덧 33살의 윤보미가 되었고, 저는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해 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이렇게 전하고 될 줄은 몰랐지만, 저의 오랜 친구 같은 판다들에게는 꼭 먼저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책임감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에이핑크로서, 또 윤보미로서 판다들에게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고맙고, 정말 많이 고맙습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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