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성리가 '트롯챔피언'에서 신곡 '알랑가 모르겠어'와 '나의 사계절, 그대'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C ON '트롯챔피언 2025 어워즈'에서 성리가 상반기에 이어 또 한번 TOP10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전했다.
성리는 "제가 저번 인터뷰에서 열심히 음악활동을 해서 하반기 TOP10 어워드에서도 트로피를 쥐고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는데, 정말로 이루어졌다. 이렇게 꿈을 이루게 해주신 성리학자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팬들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이 날 블랙 앤 화이트의 체크 패턴의 재킷을 멋스럽게 소화한 성리가 첫 번째로 준비한 무대는 '나의 사계절, 그대'였다.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을 사계절에 빗대어 표현한 서정적인 가사와 성리의 매력적인 미성과 어우러진 '나의 사계절, 그대'는 듣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히 스며들며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마음까지 차가워지기 쉬운 요즈음, 감성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성리의 목소리는 올 겨울을 대표하는 감성트롯의 탄생을 예고했다.
화이트 재킷으로 의상을 바꾸며 한층 귀공자 매력을 돋보인 성리가 준비한 두 번째 무대는 이번 싱글앨범의 타이틀곡 '알랑가 모르겠어'였다. 도입부에서부터 몰아치는 강렬한 비트와 에너제틱한 퍼포먼스, 그리고 성리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춘 '알랑가 모르겠어'는 관객들의 마음을 순식간에 매료시켰다. 여기에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댄스 브레이크 구간까지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는 3분을 만들었다.
특히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편 두 손을 빙빙 돌리는 포인트 안무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면서도 "알랑가 모르겠어"라는 가사를 재미있게 전달하며 보는 맛을 더했다. 이외에도 성리만이 펼칠 수 있는 화려한 퍼포먼스, 그리고 끊임없이 대형을 변화하며 선사하는 군무의 향연은 카리스마에서부터 애교 가득한 귀여움까지 다양한 매력들을 쉴새없이 꽃피우며 트롯퍼포머 성리의 존재감을 뜨겁게 각인시켰다.
'알랑가 모르겠어' 작곡가 설운도는 성리를 위해 직접 응원의 영상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에 성리가 저와 인연이 돼서 '알랑가 모르겠어'로 방송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가요계에 더 좋은 곡, 또 더 좋은 후배들이 많이 나오는 것은 저에게 정말 행복한 일이다. 내년에도 우리 성리가 새로운 돌풍을 불러올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겠다"며 성리에 대한 애정을 전해보인 설운도는 "저도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가수로 한 해를 보내겠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17일 발매된 성리의 신곡 '알랑가 모르겠어'와 '나의 사계절, 그대'로 올해 연말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