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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비상' 일본 월드컵 조기 탈락! 핵심 MF 시즌아웃→감독도 부정적 반응…"십자인대 파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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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의 핵심 선수인 미나미노 다쿠미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월드컵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라 일본 축구 대표팀에는 비상이 걸렸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22일(한국시각) "AS 모나코의 핵심 선수인 미나미노는 이번 시즌 다시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구단은 그가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음을 공식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AS 모나코는 지난 21일 오세르 원정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며 쿠프 드 프랑스 32강에 올랐다. 하지만 AS 모나코는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미나미노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기 때문이다.

경기 후 세바스티앙 포코뇰리 AS 모나코 감독은 미나미노의 상태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포코뇰리 감독은 "가장 안 좋은 것은 미나미노의 부상이다"라며 "너무 심각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초기 검사 결과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포코뇰리 감독의 예상은 맞았다. AS 모나코는 미나미노가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음을 공식 확인했다.

구단은 "쿠프 드 프랑스에서 미드필더 미나미노가 왼쪽 무릎을 다쳤다. 의료 검사 결과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됐다"라며 "그는 회복 기간 구단 전체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월드컵을 불과 몇 달 앞둔 시점에서 일본 국가대표 미나미노에게는 엄청난 타격이다. 그는 2025~2026시즌 AS 모나코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21경기 출전,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무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미나미노는 일본 대표팀에서 핵심 자원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뛰는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로 분류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등과 만난다. 비교적 쉽지 않은 조에 편성된 만큼 선수 한명 한명이 중요하다. 조기 탈락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또한 미나미노의 이탈은 AS 모나코에도 큰 악재다. 이미 에릭 다이어와 안수 파티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AS 모나코다. 모나코는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나미노를 대체할 선수를 영입해야 할 수도 있다. 미나미노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