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팀 셔우드 전 토트넘 감독이 토마스 프랭크 현 토트넘 감독의 경질설을 일축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 경질 때와 비슷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프랭크 감독에게 만은 구단이 사뭇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3일(한국시각) "팀 셔우드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에서 경질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웃어넘겼다"라며 "프랭크는 포스테코글루가 경질된 뒤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직을 맡았지만, 출발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21일 리버풀전 패배 이후 점점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위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의 참담한 홈 성적도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팀은 2025년 한 해 동안 리그 홈 경기에서 단 4승만을 거뒀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토트넘은 리그 17위로 마감했다. 이에 대한 책임으로 포스테코글루가 경질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었음에도 선처는 없었다.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도 올 시즌 이 순위에 근접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구단 내부적으로 경질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토트넘은 선수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할 수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이며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었지만, 구단은 올해 마침내 지갑을 열었다"라며 "그러나 팀 셔우드는 프랭크의 미래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지금과 같은 기조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셔우드는 "나는 그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어떤 감독이든 시간이 필요하고, 바라건대 토트넘이 그 시간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그는 "프랭크는 이적시장에서의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토트넘에는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앞으로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올바른 선택을 내려 프랭크가 무언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셔우드는 리버풀전 패배에 대해서도 프랭크 감독을 감쌌다.
"셔우드는 프랭크는 리버풀을 상대로 한 패배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없다"라며 "여러 불운한 상황들이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해당 경기에서 일찌감치 사비 시몬스가 퇴장을 당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11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동점골을 노리는 상황에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당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이러한 사고가 없었다면 토트넘이 해볼 법한 경기였다는게 셔우드의 주장이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시절과는 달리 프랭크 감독에게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한 번 더 기회를 받게 될 프랭크 감독이 팀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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