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앙투안 세메뇨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 가능성은 사라졌다. 그가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각) "본머스 공격수 세메뇨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세메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로 합류해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하다고 한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합의된 사항은 없으며, 1월 이적시장까지는 일주일이 남아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세메뇨를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1월 이적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구단은 이적 의지가 분명한 선수만 데려오기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여름 세메뇨 영입 가능성을 검토한 바 있고, 리버풀 역시 세메뇨에 관심을 갖고 있다. 세메뇨가 맨시티를 선호하면서 토트넘의 고민은 더욱 커져만 간다. 무뎌진 공격진을 개선할 해법으로 세메뇨가 최우선 선택지였는데 영입 시도 자체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 손흥민' 찾기는 또다시 안갯속이다.
세메뇨는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6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본머스와의 계약은 오는 2030년까지이며, 1월에 발동 가능한 6500만 파운드(약 130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매체는 "본머스는 지난여름 세메뇨의 가치를 7000만 파운드(약 1400억원)로 평가했지만, 겨울 이적시장의 공식 매각 가격은 6500만 파운드로 확정됐다"라며 "이 조항은 특정 기한 내에 발동돼야 하며, 그렇게 될 경우 본머스는 핵심 선수를 대체할 수 있는 약 2주간의 시간을 확보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조항은 어떤 팀이든 발동할 수 있다. 만약 1월에 잔류한다면, 이후 이적시장이 열릴 때 다시 한 번 이 조항이 활성화되며, 그때는 금액이 더 낮아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에는 항상 1대1 상황에 강하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날카로운 측면 공격수가 존재해 왔다. 제레미 도쿠가 점점 결정력을 개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엘링 홀란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어 공격의 분배를 위해서라도 세메뇨 영입이 절실하다.
디애슬레틱은 "맨시티는 다시 우승 경쟁 팀으로 진화하고 있다. 세메뇨 영입은 하나의 선언과도 같을 것"이라며 "전성기에 접어든 나이의 선수이자,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해결사로 신뢰할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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