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현 토트넘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비난의 중심에 있다. 전 주장인 손흥민과 비교당하면서 그의 자리를 유망주로 대체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23일(한국시각)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핵심 선수들로부터 더 강한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라며 "최근 리버풀전 패배는 과연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장 완장을 차기에 적합한 인물인가라는 의문을 불러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7경기 중 단 6승에 그치며,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감독 체제보다는 나아진 성적이지만, 당시에는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사활을 걸었다.
프랭크 감독은 올 시즌 내내 비판의 중심에 서 있었지만, 토트넘은 최근 몇 년간 지나치게 많은 감독 교체를 겪었다. 이번에는 감독에게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감독보다 화두로 떠오르는 것은 주장이다. 로메로는 지난 21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퇴장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매체는 "말 그대로 시한폭탄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다. 로메로는 침착함이 부족하고, 팀원들을 안정시키는 역할에 맞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손흥민이 주장이던 시절 로메로는 자신의 감정을 자주 드러내면서 경기를 망친 적이 많다. 이 때문에 손흥민이 항상 심판에게 항의하고 거친 행동을 할 때 그를 제재해 왔다. 손흥민이 없는 지금 로메로를 막을 수 있는 존재는 없다고 봐야 한다.
풋볼팬캐스트는 "손흥민은 토트넘을 이끌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구단의 길었던 무관을 끝냈다"라면서도 "어쩌면 그 이후 주장 완장을 찬 인물로는 로메로가 잘못된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로메로의 주전 자리를 새로운 선수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풋볼팬캐스트는 "토트넘에는 실제로 로메로를 여러 측면에서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자원이 이미 성장 중"이라며 "루카 부슈코비치는 슈퍼스타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수비수다. 그는 장차 로메로와 미키 반더벤을 모두 뛰어넘을 가능성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슈코비치는 아직 18세에 불과하지만, 어쩌면 손흥민처럼 토트넘의 상징적인 주장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라며 "로메로는 주장으로서 손흥민이 보여줬던 영향력을 아직까지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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