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배우 오윤아가 아들 민이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26일 유튜브 채널 'Oh!윤아'에는 "성인이 되는 오윤아 아들 송민의 목표는 수영선수"라면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오윤아의 지인은 "민이가 나랑 있을 때는 내가 더 편했다. 너랑 있을 때보다. 민이가 나랑 있으면 '저 사람이 엄마겠구나' 하면서 좀 덜 튄다. 그런데 너랑 둘이 있으면 연예인도 튀는데, 옆에 아기도 말도 잘 못 하고 튀는 행동을 하니까 완전…"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윤아는 "우리 민이 어렸을 때 장난 아니었다. 가족 여행을 제대로 가 본 적이 없다. 밥 한 번 먹으면 되는 건데, 밥도 안 먹고 울고 떼를 쓰고"라면서 "거의 맨날 쫓겨났다. 배고픈데 밥을 못 먹고 항상 애를 데리고 나와 있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때 내 몸무게가 46kg, 48kg 나갔을 때다"고 덧붙였다.
오윤아는 "5살 때부터 그때까지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민이 병원에서 밤을 꼬박 새고 병실에서 대본 본 게 너무 많다. 집에서도 열이 40도까지 올라서 새벽에 데리고 응급실에 가고"라며 "민이가 하도 난리를 피워서 찔려 귀에서 피가 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지인은 "유치원 때 민이가 다른 애들한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얘가 되게 독특하다는 이유로 원장님이 부르지 않았냐"면서 "윤아가 전혀 잘못한 것도 없고 늘 당당한 애인데, 우리 민이 때문에 맨날 사람들한테 고개 숙이고 이런 모습을 너무 많이 보니까, 난 그때 처음으로 연예인이라는 게 또 다른 사회적 약자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너무 들더라"고 말했다.
이에 오윤아는 "민이가 가발 집으로 들어가서 계속 뭐라고 하다가 갑자기 뛰쳐나왔는데, 아줌마가 전화기를 들고 '너네 엄마한테 안 가'라고 하더라. 내가 너무 당황해서 민이한테 가지 말라고 했다"면서 "'죄송합니다' 하고 내가 나가니까, 이 아줌마가 나를 보고 너무 놀라더라"고 했다.
그는 "내가 일반 사람이었으면 안 놀랐을 텐데, 내가 컴플레인할 줄 알았는지 나한테 '죄송하다'고 하더라"며 "민이를 데리고 나왔는데 언니가 '너는 왜 한마디를 안 하냐. 넌 진짜 무슨 연예인이 죄인이냐'고 했다"고 떠올렸다.
오윤아는 "언니가 있어서 그 모든 시간을 좀 이겨냈다. 내가 혼자가 아닌 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힘든 시간을 함께해 준 지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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