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앙투안 세메뇨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임박했다. 손흥민의 후계자로 언급됐던 세메뇨의 토트넘행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31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가 6500만 파운드(약 1200억원)에 본머스의 공격수 세메뇨 영입 조건에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와 세메뇨의 계약은 상당히 진전된 상태로 보인다. 맨시티는 세메뇨의 6500만 파운드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하는데 동의했으며 선수 측 대리인들은 개인 조건을 최종 조율했다.
세메뇨는 최대한 빠르게 이적이 추진 되길 원하고 있다. 다만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은 세메뇨가 내년 1월 4일 있을 아스널전까지 출전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본머스는 세메뇨가 아스널전에 이어 같은달 8일 열리는 토트넘전까지 출전하길 원하고 있다.
리버풀 역시 세메뇨에게 관심을 유지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제안이 없다면 세메뇨는 맨시티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해 총 5개 구단이 관심을 보였음에도 본머스에 공식적으로 접촉한 구단은 맨시티가 유일하다고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난 이후 왼쪽 측면 공격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만 세메뇨는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현재 토트넘의 성적으로는 이적 경쟁이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세메뇨를 잃게 되는 본머스 입장에서는 큰 전력 손실이 생긴다. 세메뇨는 2025~2026시즌 본머스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창의적인 플레이로 팀 공격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 등에서 뛴 디오니 더블린은 세메뇨의 이탈은 단순히 선수 한 명을 잃는 것을 넘어선다고 주장했다.
그는 "감독 입장에서는 돈을 받아오고 자신의 지도력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라올라도 분명 그럴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세메뇨는 너무나 큰 선수이기 때문에 이는 선수 한 명이 아니라 두세 명을 잃는 것과 같은 느낌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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